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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감축을 두고 팽팽히 맞서던 서울교통공사 사측과 노조가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하며 서울 지하철에 파업에 돌입합니다. 파업이 진행되는 날짜와 시간은 11월 9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입니다.
이에 따라 출근길 대란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 외 시간대는 불가피하게 운행률이 떨어져 평일 81%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정확한 열차 운행 시간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업 미참여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 등 1만 3,500명의 인력을 확보해 지하철 수송기능을 최대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 퇴근 시간대인 오후 6~8시 혼잡도가 높은 2, 3, 5호선의 비상대기 열차 5대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며
-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 집중배차 시간을 1시간씩 연장하고 예비버스 등 566대를 추가 투입합니다
지하철 파업에 따른 대중교통 실시간 교통정보는 120 다산콜센터나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파업의 가장 큰 원인은 '인력감축안'에 대한 입장 차이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재정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383명을 포함해 2026년까지 전체 정원의 13.5%인 2,212명을 감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재정 적자의 주요 원인은 무임 수송 손실과 수송 원가에도 못 미치는 운임이라 주장하며,사측의 일부 변화된 제안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인력 감축 등의 방침을 철회하지 않았고 정년퇴직 인력조차 채용하지 못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결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공사 측과 노조 측 모두 다음 교섭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